‘문심 통했다’ 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당선’

김종윤 기자 / 기사승인 : 2018-06-13 23: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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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 후보가 부인 홍영혜 씨 등 가족 및 지지자들과 와 함께 꽃목걸이를 목에 걸고 환호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가 부인 홍영혜 씨 등 가족 및 지지자들과 함께 꽃목걸이를 목에 걸고 환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30년지기 친구임을 내세우며 9번째 도전에 나선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가 드디어 축배를 들었다.


13일 오후 11시30분 현재 득표율 1위인 송 후보는 현직 자유한국당 김기현 후보를 꺾으며 민주당 간판을 단 첫 울산시장이 됐다.


송 후보는 1980년대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영남 인권변호사 3인방으로 불리며 친분을 쌓았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장관급인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을 지내기도 한 송 후보는 이번 선거과정에서도 ‘문심(문재인의 마음)이 송심(송철호의 마음)’이라는 친문(친문재인) 마케팅을 앞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1992년 14대 총선에서 울산 중구에 민주당 후보로 처음으로 선거에 도전한 송 후보는 총선에서만 6차례 낙선했고, 울산시장 선거에는 1998년 무소속, 2002년에는 민주노총의 지지를 받아 민주노동당 간판으로 출마했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는 높은 문 대통령 지지율을 바탕으로 초반부터 현역인 김 후보를 따돌리며 지지율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민주당 중앙당의 든든한 지원유세도 송 후보에게는 큰 힘이 됐다.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유력정치인들은 선거기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울산으로 내려와 송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후보들에게 공을 들였다.


그동안 울산시장은 1997년 심완구 초대 민선 시장 선출 뒤부터 현재 울산시장인 6대 김기현 시장까지 줄곧 보수정당이 독식해온 만큼 송 후보의 당선은 지역정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송 후보는 주요공약으로 ▲재생에너지로 비상하는 울산 ▲시민이 주인인 열린 울산 ▲일자리 2만개 창출 ▲친환경 무상급식 및 무상교복 시행 ▲미세먼지 저감대책 마련 등을 내걸었다.


송 후보는 당선 소감을 통해 “저의 당선은 울산시민 여러분 모두의 승리로 오늘 이 순간부터 모든 것을 잊고 대화합의 시장이 되겠다”며 “새로운 울산을 만들겠다는 송철호의 약속을 지켜봐 주시고, 취임과 동시에 설치되는 시민신문고를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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