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봄 꽃 구경 어디로 가볼까?
3월 봄 꽃 구경 어디로 가볼까?
  • 울산종합일보
  • 승인 2018.03.14 1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봄 꽃 축제 한마당
 

어느덧 추웠던 계절이 가고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맘때쯤이면 거리에는 꽃향기로 가득하고 따뜻한 살랑 바람이 볼을 두드린다. 봄꽃 축제의 시즌이 돌아온 것이다. 봄꽃이라 하면 벚꽃이 대표적이지만 벚꽃의 만개 시기는 4월 초엽으로, 벚꽃이 만개하기 전 1~2주 앞서 매화가 만개한다. 벚꽃과 매화의 가장 큰 차이는 벚꽃에는 향기가 없으나 매화는 향기가 있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따뜻한 남부지방에서는 개화가 빠르게 진행되는데, 3월 매화를 시작으로 각종 봄꽃 축제를 소개한다. 

‘매화’향기와 더불어 봄바람 가득 
화사한 ‘벚꽃’으로 봄을 활짝 열자
분홍빛 가득한 영취산 ‘진달래’ 

▲ 양산 원동마을 일원 및 쌍포매실다목적광장에서 펼쳐지는 ‘원동매화축제’

양산 ‘원동매화축제’
봄의 전령 매화를 만끽할 수 있는 제12회 원동매화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원동면 일원에서 개최된다. 원동마을 일원 및 쌍포매실다목적광장에서 펼쳐지는 행사에는 화려한 개막공연을 비롯해 봄향기 가득한 어쿠스틱 공연퍼레이드, 매화향 포크콘서트가 열린다. 또 봄을 주제로 한 시립합창단의 봄바람콘서트, 사회자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이끌어낼 레크레이션 가위바위보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원동역에서 행사장까지 이동하는 곳곳에는 마술사와 마이미스트들의 재미있는 거리 퍼포먼스, 수와진의 버스킹 공연 등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매화언덕길에도 어쿠스틱 버스킹 공연이 함께 자리해 원동면 일원이 흥겨운 축제 분위기로 가득할 예정이다. 

또 원동마을에서 행사장까지 이어지는 둑방길을 미나리축제장까지 연장하고 둑방길 일원에 매화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원동주민 이야기를 모은 전시, 각종 전시체험 부스, 프리마켓 등을 운영한다. 그 밖에도 사생실기대회 개최, 원동 특산물 직거래장터가 마련돼 더욱 풍성하고 볼거리·먹거리가 넘치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아침 일찍 매화꽃을 보러오는 관광객들을 배려해 축제 시작 시간을 10시로 당겼다. 이에 행사 당일 셔틀버스 운행 대수 확대 및 화장실 추가 설치 등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양산시에서는 축제기간 동안 원동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코레일과 협의, 원동역 정차 열차를 최대한 증편·증결해 축제장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부득이 자가용을 이용할 시에는 차량정체가 심각한 물금~원동간 1022호 지방도 이용을 자제하고, 부산·대구·창원 출발은 삼랑진IC로, 울산 출발은 언양 석남사 방면이나 양산IC를 거쳐 에덴밸리 방면의 이용을 추천한다.

양산시는 행사기간 전·후로 차량정체 해소를 위해 물금~원동간 지방도 1022호선 구간 중 순매원 입구~원동문화체육센터, 어영삼거리~쌍포매실다목적광장 입구(신흥사) 일원을 전면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불법노점상 단속, 환경정비, 화장실 관리 등 쾌적하고 질서정연한 축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매화향기와 더불어 봄바람 가득한 양산 원동에서 봄을 마음껏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부산 구포대교 밑 낙동강변 대저생태공원에서 열리는 ‘낙동강변 30리 벚꽃축제’

강서 ‘낙동강변30리 벚꽃축제’
새하얀 30리 낙동강변 벚꽃길을 배경으로 화사한 꽃축제가 마련된다.

낙동강 제방 벚꽃길은 대저수문에서 명지IC까지 12㎞ 구간에 심어진 수령 20~30년생 벚꽃나무 2700여 그루가 축제 때 쯤 만개, 눈부신 새햐얀 벚꽃터널을 이룬다.

오는 30일부터 4월1일까지 사흘간 ‘강서만개(江西滿開)! 벗이 되다! 꽃이 되다!’란 주제로 부산시 강서구는 ‘2018 강서 낙동강변 30리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부산 구포대교 밑 낙동강변 대저생태공원에서 열리는 벚꽃축제는 벚꽃과 유채꽃, 자연습지 등 봄을 맞는 아름다운 강서지역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한 행사로, 유장하게 흐르는 낙동강과 아름다운 벚꽃을 매개로 강서구가 오는 2020년 부산의 4대 도심으로 부상한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 축제는 강서지역 낙동강변 둑에 심어진 2700그루의 30리 벚꽃거리를 중심으로 구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개막일인 30일 오후 3시 ‘벚꽃길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오후 5시 본격 벚꽃축제가 열린다. 그 후 벚꽃 청소년 스타킹 대회, 세대공감 벚꽃프린지 공연 등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무대들이 마련된다. 이어 인기가수 박미경, 신유, 임병수, 진해성, 김용일 등을 비롯해 일본 걸그룹 라비스도 출연해 흥을 한껏 돋운다. 

또 축제기간 동안 행사장에는 벚꽃길 라이트쇼, 가람백일장 및 사생대회(31일) 강서투어, 어린이 모형항공기대회(1일) 등 이벤트가 열린다.

이밖에 열기구 체험 및 벚꽃 타투스티커, 벚꽃 네일아트, 보석십자수, 압화, 향기나는 캘리그라피, 다육공예, 캐리커처, 미니호스(미니말) 등의 체험 부스가 마련되고 축제장 장터에는 팔도음식 등 각종 먹거리도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재두 강서구축제추진위원장은 “봄축제는 화사한 벚꽃축제가 최고”라면서 “올해도 ‘강서 낙동강변 30리 벚꽃축제’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 싱그러운 봄을 만끽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진달래 군락지로 잘알려진 전남 여수 영취산 일대에서 열리는 ‘영취산진달래축제’

여수 ‘영취산진달래축제’
따뜻한 남쪽 도시 전남 여수에서도 봄꽃 잔치 준비가 한창이다. 진달래 군락지로 잘알려진 영취산에서는 오는 30일부터 3일간 제26회 진달래축제가 열린다. 영취산은 진달래 개화시기가 되면 온 산이 분홍빛으로 물드는 장관을 연출해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봄이 되면 꽃을 통해 봄의 새 기운을 맞이하려는 사람들의 '지극정성한 의례'가 곳곳에서 벌어진다. 우리나라 3대 진달래 군락지 중의 하나인 영취산(靈鷲山)도 그 붉은 기운을 함께 기리고 있다. 

진달래꽃밭 사이에서 벌어지는 각종 행사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끄는데, 영취산진달래축제의 정신적인 지주 역학을 하는 산신제가 본 축제의 주축을 이루는 행사다. 영취산의 산신제는 유래가 깊다. 도솔암과 함께 기우단이 있어 매우 영험이 있다고 했으며 당시 지방수령인 순천부사는 국가의 변란이 있을 때 이곳에 올라 산신제를 모셨다고 한다.

이번 축제는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산상음악회, 새집달기 체험, 진달래 꽃길 시화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이 밖에도 개막식과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돼 있다.  

오성경 기자
(사진제공: 강서구 문화체육과, 여수·양산 축제추진위원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