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감 선거 '혼전양상'
울산시교육감 선거 '혼전양상'
  • 울산종합일보
  • 승인 2018.03.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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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여개 지역 교육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18 울산희망교육감만들기 시민네트워크는 12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00여 명의 회원 투표를 통해 노옥희 후보를 민주진보교육감 단일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진보진영, 노옥희 후보 단독경선으로 확정
보수진영은 3개 단체 제각각
세력다툼으로 대표성 결여 지적도

6.13 울산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보수.진보 진영에서의 후보단일화 움직임 가운데, 진보 진영에서 단일화 후보를 12일 결정했다. 하지만 후보 1인만 참여한 경선이라는 점에서 진보 교육감 후보로서의 대표성에 일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보수 측에서는 3~4의 단일화 단체와 후보간 이해의 폭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단일화가 성사되기까지 갈길이 멀다. 지지도나 인지도가 또렷이 높은 절대강자가 없다는 점에서 다자 구도로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지역 교육시민사회단체 50여 개로 구성된 2018 울산희망교육감만들기 시민네트워크(울산희망교육넷)는 이날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00여 명의 회원 투표를 통해 노옥희 후보를 민주진보교육감 단일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울산희망교육넷은 “2014년 교육감 선거에서 단일화 실패 후 고통의 댓가가 컸다”면서 “이번 민주진보교육감 단일 후보 확정으로 울산교육의 혁신을 향한 힘찬 첫발을 내디딘다”고 말했다.

노옥희 후보는 “단일 후보로 추대돼 기쁘면서도 한편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교육 적폐를 청산하고 촛불 정신이 훼손되지 않도록 새로운 울산교육 역사를 쓰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선에 1인 후보 참여에 의한 단일주자 결정이라는 점은 진보 진영 단일화 후보의 대표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에서 자유롭기 힘들다.

당초 울산희망교육넷이 경선에 참여하길 기대했던 정찬모 후보는 경선룰에 대한 불만과 교육에 진보와 보수는 없다는 입장에서 불참했다.

보수 진영의 경우, 3개의 단체에서 제각각 추진되던 단일화에서 파열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보수 성향 후보 간 분열 양상이 겉으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 12일 울산시교육청에서 권오영 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는 세 번째 공약으로 학교폭력 근절을 목표로 폭력 위험성을 알리는 캠페인 및 프로그램 개발을 약속했으며, 장평규 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는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를 자치적 노력을 강조한 평화샘(선생님) 프로젝트 추진을 발표했다.

후보 중 보수주자로 분류되는 권오영.김석기.박흥수.장평규 후보 4명을 대상으로 단일화를 추진한 단체는 모두 3개, ‘좋은교육감추대국민운동본부’와 울산지역 교육계 인사로 구성된 ‘울산교육을걱정하는모임’(가칭), ‘이런 교육감 선출본부 울산풀뿌리모임’ 등이다.

하지만 이들 단체는 불참을 표명하는 후보들로 인해 3월 추까지 단일화 절차와 방식을 확정하려던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단체 당 1명만 참여하거나 최대 2인 참여에 그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후보 모두 단일화 참여를 내걸지만, 단일화 추진 기구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상대후보의 자격을 문제삼으면서 참여와 불참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교육계에서는 “선거 초반에는 진보.보수 양 측에서 단일화에 사할을 거는 기류가 형성됐으나 후보들 각자 판단이 달라 향후 단일화 문제는 극심한 분열과 갈등으로 표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당 소속이 아니고 절대 강자가 없는 교육감 선거 특성상, 수싸움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특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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