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전립선암·신장종양 로봇수술로 동시 제거
울산대병원 전립선암·신장종양 로봇수술로 동시 제거
  • 오성경 기자
  • 승인 2018.01.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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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수술의 넓은 범위 및 시야 통해 동시 수술 진행… 삶의 질 향상 기대
▲ 울산대병원 비뇨기과 박성찬 교수팀은 로봇수술기 다빈치 Xi 시스템을 이용해 전립선암과 신장의 종양을 지난 22일 동시에 절제하는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울산대병원(병원장 정융기) 비뇨기과 박성찬 교수팀은 로봇수술기 다빈치 Xi 시스템을 이용해 전립선암과 신장의 종양을 지난 22일 동시에 절제하는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립선 암 수술이 필요한 68세 환자는 CT 검사 중 신장암 가능성이 있는 종양이 발견됐다. 환자는 신장종양이 신장 뒷면에 위치해 일반적인 복강경 수술을 통한 부분적인 신장 종양 적출은 위험성 있어 개복수술이나 로봇수술이 필요했다.

박성찬 교수는 수술비 및 흉터를 줄여 빠른 회복을 돕고 환자의 연령,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로봇수술을 통해 전립선암과 신장종양의 동시 제거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총 6시간 동안 이어진 전립선암과 신장종양의 동시 로봇수술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환자는 수술 후 회복 또한 빨라 개복수술보다 빠르게 퇴원을 하게 됐으며 수술 전 보다 건강한 삶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립선은 골반뼈 깊은 곳에 있어 개복 수술을 할 경우 암이 생긴 부위가 뼈에 가려져 병변 부위를 옆에서 보면서 수술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로봇수술은 골반뼈 안쪽까지 카메라를 넣어 수술부위를 10배까지 확대해볼 수 있다.

또 넓어진 시야를 통해 조직 경계구별이 좋아서 전립선수술 합병증인 요실금과 발기부전 등도 줄일 수 있다.

현재 전립선 암 수술은 국내에서 현재 60%이상이 로봇 수술로 시행되고 있다.

이어 함께 진행한 신장절제술은 출혈의 양과 수술시간을 줄이면서 일정 시간 내 수술을 빨리 완료해야하는 수술이다.

따라서 부분 신절제술을 위한 신장종양 로봇 수술은 고도의 전문화된 경력과 기술을 가진 의사만이 제대로 해낼 수 있는 수술로 알려져 있다.

박성찬 교수는 “로봇 부분 신장 절제술의 경우 확대된 영상으로 로봇 관절을 자유롭게 사용 할 수 있어 신장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고 개복수술에 비해 통증 감소 및 회복속도가 월등히 좋아 로봇 수술이 큰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학교병원은 2014년 12월 국내 최초로 최신의 4세대 수술로봇 다빈치 Xi 시스템을 도입하여 지역 내 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현재 비뇨기과, 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등에서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상반기 500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성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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