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사회
현대차 '잉꼬 마라톤부부' 커피 판 수익금으로 3년째 선행정남귀·오길자씨 부부 "커피 판매 수익금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정성"
연합뉴스  |  uj82@uj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2017년 08월 13일  09:59:24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남귀(시트생산기술부·55)·오길자(55) 씨 부부는 커피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는 일을 3년째 이어오고 있다.[연합뉴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남귀(시트생산기술부·55)·오길자(55) 씨 부부는 커피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는 일을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정 씨 부부는 최근 열린 현대차 마라톤클럽 가족체육대회 행사장에서 그동안 커피를 판매해 모은 150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많지 않은 돈이지만, 2015년 80만원, 2016년 100만원에 이어 올해 세 번째다.

정 씨는 "해를 거듭할수록 성금 액수가 많아진다"며 "마라톤클럽 회원들이 힘을 모아줘 즐기면서 하고 있다"고 했다.

'잉꼬 마라톤부부'로 불리는 정 씨 부부는 울산공장 마라톤클럽의 회원이고, 정 씨는 마라톤클럽 회장까지 맡고 있다.

마라톤을 시작한 지 15년이 훌쩍 넘었고, 100km가 넘는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 참가할 정도로 실력도 수준급이다.

한 달에 한두 번 마라톤대회에 참가할 때면 각자 배낭 속에 찰떡이며, 김밥, 과일, 물통 등을 챙기고 소풍을 간다는 기분으로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며 건강도 챙긴다.

정 씨 부부의 커피 판매를 통한 이웃사랑이 점차 알려지면서 마라톤클럽 회원뿐만 아니라 회사 직원들과 지인들도 십시일반으로 도움을 줘 힘이 되고 있다.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남귀(시트생산기술부·55)·오길자(55) 씨 부부는 커피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는 일을 3년째 이어오고 있다.[연합뉴스]

이들 부부가 커피 사랑에 빠진 것은 2013년부터다.

정 씨는 딸이 대학교에 다닐 당시 바리스타 교육을 받으면서 만들어준 커피를 마시다가 커피 맛 매력에 빠져 아예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땄다.

정 씨 부부는 평소 커피를 직접 만들어 마시고 주위에 선물하기도 했다. 부부가 커피를 판매한 것도 우연한 기회로 시작됐다.

정 씨가 만든 커피 맛이 입소문이 나면서 주위에서 판매해볼 것을 권유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 나눠 팔아서 모은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도 돕기로 한 것이다.

이후 지금까지 정 씨 부부는 환상의 콤비를 이뤄 각종 행사 때마다 '情cafe'를 열어 직접 로스팅한 커피에 예쁜 스티커를 붙여 판매하고 있다.

정 씨 부부는 13일 "커피 판매 수익금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정성이 모인 것으로 적은 금액이지만, 지역사회의 불우한 이웃을 돕고 소중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이웃사랑을 담은 커피를 열심히 만들고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로그인
- 의견쓰기는 로그인후에 가능하며,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섹션별 인기기사
      기획특집
      여행탐방
      이시각 주요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44691)울산 남구 돋질로 82, 5F  |  Tel 052-275-3565  |  Fax 052-260-8385  |  사업자등록번호 610-81-32007
      인터넷신문사업등록번호 울산, 아01008  |  등록일자 2006.02.13  |  발행인/편집인 홍성조  |  청소년보호책임자 홍성조
      Copyright © 2013 울산종합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