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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울산 명소… 이색체험으로 무더위 날려버리자북구 당사동으로 떠나는 여름여행
오성경 기자  |  ujbible@u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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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8월 09일  13: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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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북구 강동사랑길 6구간에 해당하는 해양낚시공원은 용바위에서 넘섬까지 연결해 바다 위를 거닐 수 있는 다리다.
   
 

울산 북구(청장 박천동·사진)는 빼곡히 들어선 공장과 어울리지않게 뛰어난 경관과 자연환경이 자랑거리다. 북구청을 지나 무룡터널만 지나면 산업도시를 잊을만큼 넓은 바다가 펼쳐지고 좁은 둘레길을 따라 드라이브코스가 펼쳐진다. 도심에서 멀지 않아 평소 많은 사람들이 일상의 고단함을 풀고자 주전 혹은 정자로 떠나 휴식을 취한다. 주전을 들어서기 전 당사항과 우가항이란 작은 포구 역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해 여름방학을 맞은 가족들과 휴가철 연인들에게 힐링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해양레저체험을 비롯한 낚시공원 및 활어직판장까지 강동사랑길 속에 숨은 특급 여름 여행지를 공개한다. 

무더운 여름철 인기 해양레저체험 ‘투명카누’ 및 ‘스노클링’
손맛 좋기로 입소문난 낚시공원 내 아름다운 절경 눈길
볼거리·즐길거리 완비된 당사동의 알찬 1박2일 휴가 코스

   
▲ 최근 재정비를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연 우가해양레저체험마을은 스노클링 20대, 투명카누 25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뱃놀이와 해산물 채취 등 레프팅 체험도 할 수 있다.

우가항 우가마을, 해양레저체험 눈길
무더운 여름날 해수욕장도 좋지만, 물놀이와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해양레저체험마을은 어떨까. 울산 북구 당사동, 강동사랑길 우가항 우가마을에는 바다 속이 훤히 보이는 투명카누체험과 시원한 바다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스노클링 체험장이 있다.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우가마을은 물이 맑고 각종 해산물이 풍부해 레저체험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최근 재정비를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연 우가해양레저체험마을은 스노클링 20대, 투명카누 25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뱃놀이와 해산물 채취 등 레프팅 체험도 할 수 있다. 

   
 

바다 속이 훤히 보이는 투명카누체험은 무더운 여름날의 해수욕장과는 또 다른 이색체험으로 색다른 매력을 자랑한다. 4인 보트로 이뤄진 카누는 4인 이용 시 해산물 한접시가 제공되는 패키지도 있어 이색체험 후 맛보는 해산물에 많은 체험객들에게 인기 레저체험으로 급부상 중이다. 사랑하는 가족 혹은 연인과 바다 한가운데서 먼 바다를 바라보는 낭만과 투명한 카누를 통해 바다 속을 몰래 들여다 보는 아찔함까지 느껴보자.

   
 

또 매번 다른 지역으로 가서 체험하던 여름 대표 스포츠, 스노클링도 이젠 울산 북구 우가마을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물놀이와 함께 다양한 해산물도 보고, 잡을 수 있어 호기심 많은 청소년들이나 다양한 마니아층의 이용률이 높다. 특히 내가 잡은 해산물을 먹는 맛은 낚시와는 사뭇 또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다음 사람을 배려해 잡을 수 있는 해산물은 3마리로 제한을 해두고 있다. 

이 외에도 우가마을에서는 고무보트, 고동맨손잡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여서 8월 휴가철을 맞아 수많은 인파가 예상된다. 

체험장을 찾은 한동욱(대학생·25)씨는 “평소 물놀이를 좋아해 친구들과 여름방학을 맞아 찾아왔는데 너무 재밌다”며 “친구들은 많이 잡은 해산물을 나는 하나도 못잡아 아쉽지만 방학이 끝나기 전 다시 찾아 재도전해 볼 것이다”고 말했다.

   
 

하루에 50여 통의 문의전화와 200여 명의 체험객이 찾는다는 우가해양레저체험장은 문전성시 사람들이 줄을 잇고 주변 인근에는 펜션이 많아 1박2일 코스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이에 체험장은 우가마을에 위치한 펜션 10곳과 우가어촌계간의 협약을 통해 펜션 이용 고객에게 체험비 20%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펜션을 통한 할인으로 1박2일의 여행과 함께 체험비용도 할인 받는 1석2조의 즐거움을 느껴보자.

체험 비용은 스노클링은 성인, 청소년 구분없이 1인 1만원이며 투명카누는 청소년(14세)부터 성인까지 1인 1만원, 초등학생은 7000원, 6세 이하는 무료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정기휴무는 없다. 하지만 기후에 따라 운영여부가 정해져 발걸음을 돌리는 방문객들이 많아 사전에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우가해양레저체험장(052-293-2009)으로 문의하면 된다. 

낚시공원, 다리 위 인기 볼거리 
해양레저체험이 끝나면 당사항에 위치하고 있는 해양낚시공원도 빠뜨릴 수 없다. 울산 북구 강동사랑길 6구간에 해당하는 해양낚시공원은 용바위에서 넘섬까지 연결해 바다 위를 거닐 수 있는 다리다. 

뛰어난 경치로 지나가는 행인마저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이곳은 다리가 당사항과 어우러져 하나의 절경을 이룬다. 다리 길을 따라 쭉 걷다 보면 짧게나마 투명으로 만들어진 다리 구간이 있다. 특히 그 위에서 멀리 당사항을 바라보면 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느낌마저 든다. 그래서 해상낚시공원은 일출을 감상하기에 좋은 명소로 꼽힌다.

사실 해양낚시공원은 처음 생겼을 때만해도 “바다로 둘러 쌓인 이 동네에서 누가 돈을 내고 낚시를 하냐”며 우려의 목소리가 꽤 높았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잦은 입질과 손맛으로 유명해져 낚시와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발도장을 찍는다. 

그뿐 아니라 낚시공원을 들어서기 전 위치해있는 용바위공원 또한 강동사랑길 6구간 능섬 전설에 맞게 승천한 용을 버젓이 동상으로 만들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곳은 절경이 뛰어나 사람들에게 포토존으로 사랑받고 있다.

또 넘섬으로 가는 낚시공원 다리 길에는 연인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데이트코스로 ‘사랑의 조개고리’ 구역이 있다. 조개에 소원을 적어 매달아 두는 곳으로 연인들은 조개에 사랑을 속삭이고 소풍 나온 가족들은 가족의 행복을 빈다. 그렇게 하나 둘씩 쌓여 조개끼리 부딪히며 내는 소리는 파도소리와 함께 당사항의 절경과 어우려져 더욱 멋을 더한다.

낚시공원은 어촌계 소득향상을 위해 유료로 운영되며 하절기(4~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동절기(11~3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월요일은 정기휴무다. 낚시공원 관광객 이용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500원이며 낚시 이용객은 성인 1만원, 청소년 5000원이다. 

   
   
▲ 60~80년대 학창시절의 교실을 그대로 재현한 ‘추억의 학교’와 최근 새롭게 선보인 ‘튜릭아트 박물관’이 함께 운영 중이다

박물관 및 벽화거리 외 다채로운 관광코스 
당사항에는 구석구석 구경거리가 가득하다. 해상낚시공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지금은 폐교가 된 동해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여기는 60~80년대의 학창시절의 자료나 교실을 그대로 재현한  ‘추억의 학교’와 최근 새롭게 선보인 ‘튜릭아트 박물관’이 함께 운영 중이다. 기존에 운영했던 파충류 박물관도 축소해 파충류 또한 작게나마 관람이 가능하다. 

추억의 학교는 60~80년대의 고서나 근대교과서, 농어촌 생활용품들이 전시돼 있어 어머니·아버지 세대가 관람 후에 엣추억 향수에 젖기도 한다. 또 실제 교복을 착용하고 사진촬영이 가능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가 있다. 

‘튜릭아트박물관’은 과학적인 화법과 특수도료를 사용해 평면의 그림이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입체적으로 그림을 그려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돼 있다. 여기는 실제 남녀노소, 연령 제한 없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또 작게나마 마련된 파충류 체험관에는 뱀과 도마뱀 종류가 전시돼 있어 직접 어깨에 올리고 포토타임을 가질 수도 있다고 한다. 

이용요금은 추억의 학교는 무료이용이 가능하나 튜릭아트와 파충류체험관은 성인·유아 관계없이 일반 1만2000원, 울산시민은 1만원, 단체(20인이상)는 8000원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정기 휴무지만 오는 20일까지는 휴무없이 운영된다. 

이어 학교를 벗어나 마을 길을 따라 내려오면 짧게나마 벽화마을이 있다. 앞에 펼쳐진 예쁜 바다만큼이나 벽화에 눈길이 간다. 어디를 배경 삼아 사진 찍을지 한참 고민이 될 정도로 바다에 눈을 뗄 수 없고 벽화에서 따뜻함이 느껴진다. 그 길을 지나는 눈도 덩달아 바빠진다.

이렇게 당사항에는 해양관광뿐 아니라 박물관, 벽화거리, 바닷가 앞 캠핑시설까지 여러 종류의 관광들이 구석구석 자리하고 있다. 먹거리 또한 각종 신선한 해산물 등 활어 직판장이 인기 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또 울산 북구 강동사랑길 당사동 매력에 빠져 무더운 여름을 날려보는 건 어떨까.

마지막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한여름 파란 하늘과 깊은 바다가 보이는 해안로를 따라 드라이브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동 매력에 빠져 무더운 여름을 날려보는 건 어떨까.

글·사진=오성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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