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노트북]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 오성경 기자
  • 승인 2017.07.2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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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노트북'

우리가 이야기하는 ‘사랑’이란 어쩌면 이런 게 아닐까. 이 영화는 일생을 살면서 꿈꾸고 갈망하는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어쩌면 진부하고 뻔하지만 그래서 아름다운 이야기.

영화는 할아버지가 할머니에게 책을 읽어주며 시작된다. 책 속 주인공인 노아는 앨리의 웃음에 반하게 되고 17살인 소년과 소녀의 첫사랑은 그렇게 시작된다. 적극적인 애정공세로 앨리의 마음을 얻어 빠른 속도로 사랑에 빠졌지만, 둘은 집안의 반대로 이별을 겪는다. 갑자기 일어난 전쟁에 두 사람의 연결고리는 더욱 끊어지게 되고 그때부터 노아의 기다림과 그리움은 시작된다.

노아가 하루도 빠짐없이 쓴 365장의 편지는 당연히 전달될리 없고, 그로부터 7년의 시간마저 지난다. 하지만 노아의 마음만큼은 변함없었다. 심지어 앨리와 약속했던 하얀집을 짓고 그녀를 기다릴 뿐이다.

영화 ‘노트북’은 2004년 개봉 당시 전미 박스 오피스 5위, 국내 누적 관객수 78만명을 동원해 전세계 1억1000만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거두며 수많은 관객에게 사랑받았다. 국내 개봉 당시에도 ‘이프 온리’, ‘내 머리 속의 지우개’와 같은 멜로와 경쟁하며 대표적인 로맨스 영화로 자리 잡았다.

또한 관객 선정 ‘다시 보고 싶은 최고의 로맨스 영화’ 1위에 선정돼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재개봉 하기도 했다. 감독 닉 카사베츠의 따뜻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영화는 라이언 고슬링, 레이첼 맥아담스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도 엿볼 수 있다. 특히 두 주인공은 실제 커플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생을 사랑으로 물들이는 이 영화는 56주간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원작 ‘더 노트북(The Notebook)’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그의 장인‧장모 실제 러브 스토리를 바탕으로한 감동 실화로 밝혀져 더욱 주목 받았다.

 

이 영화는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알 수 있다시피 책읽어주던 할아버지가 영화 속 노아다. 이젠 나이가 들어 큰 병으로 모든 기억을 잃게된 앨린을 위해 매일같이 자신들의 지난 기억을 읽어준다. 그리고 “난 비록 죽으면 쉽게 잊혀질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영혼을 바쳐 평생 한 여자를 사랑했으니, 내 인생은 성공한 인생입니다”의 명대사를 남긴다.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하는 두 주인공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나는 동화 속 이야기와는 다르게 끝이 있기에 더 완벽한 사랑으로 표현될 수 있는 영화다.

영화 ‘노트북’은 타인의 감정에 인색한 사람을 일컫어 소위 ‘초식남’과 ‘철벽녀’라 불리는 이들에게 추천해본다. 영화 속 두 사람의 재회 과정을 보면 저 깊숙이 숨겨 뒀던 가슴 뜨거운 사랑의 감정이 다시 솟구칠 지도 모른다. 특히 노아와 앨런의 눈빛은 둘 사이 애틋함을 한층 더하는 포인트니 주목해야 될 점이다.

[한줄평가] “다시 한 번 사랑을 믿어보고 싶게 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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