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RPM과 맥박(2)
엔진 RPM과 맥박(2)
  • 울산종합일보
  • 승인 2017.06.2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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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준 교수(울산종합일보 필진)의 자동차와 인체
▲ 오용준 현대해상 해강대표·서라벌대 자동차과 겸임교수 역임

운전대를 잡고 시동을 걸면 우선 계기판 정면 왼쪽에 RPM 게이지의 바늘이 움직인다.

보통 1000 RPM정도다. 게이지의 눈금은 겨울에는 좀 더 올라간다. 그리고 몇 분 후면 700~800 RPM으로 떨어진다. 다시 에어컨을 켜면 몇 십 RPM 더 올라갈 수 있다.

시동을 걸고 기다리는 동안 엔진은 워밍업(warming-up)을 하고 있는 셈이다. 시동이 걸지 않은 상태에서는 엔진의 모든 부품이 냉각돼 있으면 연료 분사장치도 안정이 되지 않고, 엔진 오일도 점성이 높아져서 세세한 곳까지 윤활이 잘 안된 상태를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어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워밍업이다.

그래서 엔진의 시동을 걸고 2~3분 정도는 워밍업이 필요한 이유다.

차량을 운행하기 위하여 출발 할 때 핸들링을 하고 주행을 시작한다. 그 때 워밍업은 엔진만 해당 되는 것이 아니다. 핸들링 기어도, 타이어 베어링도, 트란스 액슬도, 서스펜션도 모두 워밍업이 필요하다. 처음 500미터 정도는 천천히 굴리는 것이 차의 건강과 수명을 지켜주는 길이다.

최종적인 차량주행준비완료는 온도게이지가 정상에 와 있어야 한다. 차량이 달리기 시작 하면 속도 게이지도 움직인다. 항상 속도 게이지가 몇 KM/H일 때 몇 RPM인지 평소 확인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속도라면 낮은 RPM으로 달릴 수 있으면 연료도 적게 들고 부하도 줄일 수 있다.

같은 차량이라도 울산서 서울을 갔다 오는데 운전자의 습관에 따라 연료소모가 20~30% 이상의 차이나는 이유다.

어느 차량이든 RPM 게이지에는 레드 존이 있다. 레드 존 이상으론 RPM을 올리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아반테의 경우 엔진 회전 영역은 8000RPM으로 되어 있고 6500RPM에서부터 레드 존(한계선)으로 표시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차량별 최대 RPM은 가솔린의 경우 8000~9000 RPM, 디젤 6000RPM, 대형트럭 2500~3500 RPM, 오토바이의 경우 8000~11000RPM이 일반적이다.

오용준 현대해상 해강대표·서라벌대 자동차과 겸임교수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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