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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만여 명 찾은 '2017 울산마두희축제' 성료성공적인 마무리로 전국 축제 도약 가능성 확인
신섬미 기자  |  ujsm@u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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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6월 05일  13: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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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의 300년 역사와 함께하는 중구지역 최대 규모의 축제인 '2017 울산마두희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원도심·태화강변서 즐길거리, 볼거리, 먹거리 풍성
큰 줄당기기 유료화에도 시민 3000여 명 참여

울산의 300년 역사와 함께하는 중구지역 최대 규모의 축제인 '2017 울산마두희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문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중구 문화의거리와 성남동 태화강변 일대에서 열린 '2017 울산마두희축제'에 전국에서 온 48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5년 울산마두희축제 당시 35만여 명이 방문한 것보다 13만여 명이나 많은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 2017 울산마두희축제 개막식이 2일 개최됐다.

올해 마두희축제는 단오 행사의 일환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단오(5월30일)에 맞춰 개최됐으며 기존 원도심에서만 열리던 것을 태화강변 등지까지 확대해 더욱 다양한 행사로 방문객들을 맞았다.

특히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처음으로 큰줄당기기 참가 신청 시 6000원의 참가비를 받았다. 유료화 전환에도 3000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큰줄당기기를 신청하면서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움하는 기반을 다졌다는 평이다.

참가비를 낸 방문객들에게는 큰줄당기기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과 5000원 상당의 마두전, 기념티셔츠, 기념품을 제공했다.

박문태 울산마두희축제추진위원장은 "마두희를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시키기 위한 첫 걸음으로 전국의 대형 축제들처럼 적은 비용이지만 처음 참가비를 받았다"며 "많은 참가자들이 오히려 이를 통해 축제에 대한 애착이 커지고 즐거움이 더 했다는 평을 할 만큼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행사가 진행된 태화강변에서는 축제 첫 날인 2일 큰 줄의 비녀목 설치와 용선체험이 3일과 4일에는 종갓집 씨름 한마당, 인디밴드페스티벌, 불꽃축제, 폐막식 등이 열렸다.

특히 울산마두희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박문태)가 주최하고 울산종합일보(대표이사 홍성조)가 주관하는 인디밴드페스티벌에는 약 1000여 명의 시민들이 찾아 뜨거운 젊음의 열기를 공유했다.

   
▲ 3일 열린 울산인디밴드페스티벌에 1000여 명의 관람객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3시부터 진행된 태화강체육공원 메인무대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인디밴드 효정스쿨오브락, 주민혁밴드, 동네형밴드, 템퍼템퍼, 김상우&위드밴드, 라비앙로제, 룬디마틴, RAI가 무대에 올라 어쿠스틱 음악과 기성음악, 팝송 등을 선보이며 즐거운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인디밴드 페스티벌을 찾은 이혜수(29)씨는 "지나가다 음악 소리가 들리길래 앉아서 보게 됐는데 생각보다 훨씬 실력들이 뛰어나 눈과 귀가 즐거웠다"며 "아기들이랑 왔는데 제가 더 신이 났던 것 같다. 앞으로 이런 자리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울산마두희축제에서 진행된 태화강 비녀목 세우기.

또 큰 줄당기기에 사용될 줄을 만드는데 이용되는 비녀목이 올해 처음 강변에 설치돼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외에도 태화강에서는 카누와 카약, 오리배, 용선(20인용) 등 해상 체험과 열기구 체험 등 신설된 프로그램에 남녀노소할 것 없이 많은 참가자들이 몰리기도 했다.

메인거리인 문화의거리와 젊음의거리, 울산동헌 등 원도심 곳곳에서는 더욱 다양해진 행사로 축제기간 내내 북새통을 이뤘다.

박창현(중구 유곡동)씨는 "평소 주말이면 애기들을 데리고 갈 곳이 많이 없어 고민이었다"면서 "원도심에서 진행되는 마두희축제에 와보니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아 아이도 저도 모두 즐겁다"고 말했다.

손희정(남구 달동)씨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놀랐다"며 "덥지만 축제 분위기가 좋아서 너무 재밌고 마두희 캐릭터가 귀여워서 함께 사진도 찍었다"고 즐거워 했다.

   
▲ 큰줄당기기에 참여한 시민들이 동군과 서군으로 나눠 길이 160m, 지름 80cm짜리의 큰 줄을 당기고 있다.
   
▲ 큰줄당기기에 참여한 시민들이 동군과 서군으로 나눠 길이 160m, 지름 80cm짜리의 큰 줄을 당기고 있다.

3일 시계탑 일원에서 메인 행사로 열린 울산 큰 줄당기기에는 2000명의 시민들이 참여했고 동군과 서군으로 나눠 열띤 승부를 벌였다.

불꽃 튀는 경기는 첫째 판은 동군이 이겼으나 둘째, 셋째 판을 내리 이기며 서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축제의 참여자들은 동군이 이기면 가정의 화목이, 서군이 이기면 금전운이 들어온다는 설처럼 올해는 축제에 참여한 모든 분들께 금전운이 더 해지길 기원하기도 했다.

저녁 늦은 시간에는 젊은 참가자들의 취향을 저격한 마두희 DJ난장쇼가 펼쳐져 원도심이 커다란 클럽으로 변모하기도 했다.

   
   
▲ 박성민 울산 중구청장이 울산큰애기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1000명 달성에 따른 공약이행을 위해 댄스를 추고 있다.

마지막 날에는 울산큰애기 선발대회에 이어 영남한복패션쇼, 마두희 가수왕 선발대회 등이 열렸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1000명 돌파 시 중구청장과 춤을 추겠다고 공약했던 울산큰애기가 박성민 중구청장, 울산대학교 댄스팀 등과 함께 신나는 댄스 타임을 가져 환호를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원도심 일원의 참여 업소와 태화강변 푸드트럭존, 울산큰애기야시장 내 22곳의 매장 등 100여 곳의 상점가가 마두희 기간 동안 화폐와 똑같이 사용할 수 있는 마두전을 받아 참여자들의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3일간 이어진 축제는 4일 태화강변에서는 폐막식과 함께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 박성민 울산 중구청장

박성민 중구청장은 "울산마두희축제는 320여년의 역사를 가진 울산지역 내 최대 규모의 전통놀이다"며 "올해 첫 유료화에도 3000여 명이나 되는 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48만여 명이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마두희축제가 전국적인 축제로 도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마두희축제의 장단점을 분석해 앞으로 전국적인, 더 나아가 세계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글=신섬미 기자
사진=박기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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