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외전] ‘유쾌, 상쾌, 통쾌!’, 검사와 사기꾼의 이유 있는 밀당
[검사외전] ‘유쾌, 상쾌, 통쾌!’, 검사와 사기꾼의 이유 있는 밀당
  • 정다은 기자
  • 승인 2016.03.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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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검사외전’ 리뷰

▲ 영화 '검사외전'
배우 황정민과 강동원.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배우가 영화 ‘검사외전’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부당거래’, ‘신세계’, ‘베테랑’ 등에서 독보적인 연기를 보여준 배우 황정민과 ‘의형제’, ‘군도’, ‘검은사제들’에서 여성들로부터 엄청난 사랑을 받은 배우 강동원의 만남은 그 자체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 ‘변재욱’(황정민)이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 ‘한치원’(강동원)을 통해 누명을 벗으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거친 수사 방식으로 유명한 다혈질 검사였던 변재욱은 취조 중이던 피의자가 변사체로 발견 되면서 살인 혐의로 체포된다. 꼼짝없이 살인 누명을 쓰게 된 변재욱은 결국 15년 형을 받고 수감된다.

감옥에서 복수의 칼을 갈던 변재욱은 5년 후, 자신이 누명을 쓰게 된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꽃미남 사기꾼 한치원을 우연히 만나게 된다. 그 순간 자신의 누명을 벗겨줄 선수임을 직감하고, 검사생활의 노하우를 총 동원해 한치원을 무혐의로 감옥에서 내보내며 이야기는 진행된다.

시작만 들으면 복수극이나 느와르 같은 비장한 장르 영화를 떠올릴 수 있지만, 검사외전은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한 기운이 묻어나는 오락영화다. 설정 자체는 범죄 영화와 출발점을 같이 하지만, 일반적인 범죄영화와는 달리 무거운 느낌보다는 재치와 기발함이 돋보이는 범죄오락영화다.

또한 변재욱과 한치원 뒤로 펼쳐진 다양한 감초역할의 인물들을 통해 이야기는 더욱 풍성하고 흥미롭게 진행된다.

‘미생’, ‘골든타임’ 등 인간적인 캐릭터로 자주 등장해 대중들의 지지를 받았던 배우 ‘이성민’은 변재욱의 상사이자 오랜 경력의 베테랑 검사 ‘우종길’로 등장한다. 변재욱을 위험에 빠뜨리는 인물로써 악역에 가까운 연기를 선보여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조폭, 형사, 살인마 등 강렬한 이미지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박성웅’은 변재욱의 동료 검사인 성공을 꿈꾸는 야심가 ‘양민우’ 역을 맡았다. 다혈질인 변재욱과는 정반대에 있는 인물로 초반에는 악역처럼 등장을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정의로움을 선보여 예상외의 웃음까지 발생시킨다.

검사는 검사답게, 사기꾼은 사기꾼답게 캐릭터의 분명함을 보여주면서도 무겁지 않게 재미와 흥미를 더한 검사외전은 영화 자체의 유쾌한 톤과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영화라고 볼 수 있다.

[한 줄 평] “붐바스틱 알랔큐 붐바스틱 에오 붐바스틱 알랔큐 붐붐붐~!” (별점 ★★★☆☆)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http://movie.naver.com)>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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