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아름답게 늙는다는 것, ‘웰에이징 시대’

정다은 / 기사승인 : 2016-03-23 1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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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다은 기자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에 따르면 1980년 200명에 불과하던 우리나라의 100세 인구가 2000년엔 2200명으로 11배나 증가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2010년 오사카에서만 120세 이상 인구가 5000명을 넘어섰고, 2015년 미국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60세 이상 인구수가 15세 인구수를 앞질렀다. 바야흐로 우리에게도 100세 시대가 온 것이다.


안티에이징, 웰빙, 힐링 시대를 지나 백세인생 ‘웰에이징(well-aging)의 시대’가 다가왔다. 건강하고 자연스럽게 아름다움을 유지하며 잘 늙어가 것이 목표인 웰에이징 시대는 건강, 음식, 예능 등 다양한 방면에서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한마디로 소극적인 삶이 아닌 적극적인 생활태도로 노령기를 보내자는 뜻이 담겨 있다.


가장 먼저 큰 변화를 보인 것은 단연 먹거리 분야다. 친환경 음식은 웰빙 시대부터 이미 인기를 끌었기에 웰에이징 시대에선 그리 특별한 음식이 아니다.


친환경을 넘어선 웰에이징에 특화된 음식들이 있다. 웰에이징 음식은 소금, 설탕, 밀가루를 절제하며 복합탄수화물이 가득 들어있는 과일, 야채 그리고 모든 곡물을 주요 재료로 사용한다. 즉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푸드를 말한다.
주택시장 분야에서도 웰에이징 바람이 불고 있다. 건강하게 100세를 준비하는 생활습관을 위해 굳이 교외로 나가지 않아도 건강한 몸과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곳이 관심을 받는다. 이에 따라 쾌적한 공원이나 체육시설, 골프장 등을 쉽게 접근 수 있는 주거환경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울산 중구에도 지역 첫 ‘도심형 공공실버주택’이 설립된다. 공공실버주택은 노인을 위한 주거 및 복지시설로서 정부재정과 민간기금을 공동 활용한 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이 복합 설치된 주택이다. 공공실버주택은 우정혁신도시내 약사동 일원 4272㎡의 면적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국비 100억원과 구비 13억원 등 총 11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17년까지 건립되며 2018년부터 입주 예정이다.


공공임대주택 100호와 실버복지관으로 구성될 실버타운에는 고령인 입주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물리치료실, U-헬스케어실, 유·무선 응급콜 등 각종 안전 및 편의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이며 인근지역 주민들과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될 계획이다.


이렇듯 자연적 노화를 거스르는 부자연스러움보다 현명하고 건강하게 늙어가는 웰에이징 시대, 노화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그에 맞는 멋진 인생을 살겠다는 현대인의 바람은 힘든 청춘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소망이 반영된 것은 아닐까?


자연환경을 거스르며 산업발전에만 급급했던 과거의 행동은 잊고 안전하고 건강한 친환경적인 삶이 뿌리를 내려 그야말로 아름답고 건강한 삶을 맞이하는 웰에이징 시대, 함께 누려보자.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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