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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야기] 잘 늙는다는 것
가을이 왔다.봄은 생명의 새로운 시작이어서 좋고, 여름은 젊음의 뜨거운 열정이 있어서, 가을은 봄에 뿌린 씨앗을 결실로 거두어 겨울을 준비하는 계절이어서 좋다.마음을 비우고 보면 하늘과 땅과 그리고 사람에게 온통 감사할 일 가득하다.하지만 그 감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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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야기] 탈원전 공론화를 보며
1967년쯤 호롱불에 머리카락을 태우며 공부하던 어느날 드디어 마을에 전깃불이 들어왔다.기껏해야 백열등 불빛이었지만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 온 마을이 환하던 그날, 어쩌면 그것이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문을 열고 나오는 시골 아이의 첫 걸음이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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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야기] 난계 오영수를 기리며
영웅이 없는 상실의 시대, 나름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이 한몸 던졌다던 전직 대통령들도 시간이 흘러 공과가 드러나면 안타깝기 그지없고 본인들도 주변과 가족들로 인해 사상누각을 짓고 말았다.대한민국 건국 후 지금까지 많은 전직 대통령들이 명멸해 갔지만 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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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야기] 제51회 처용문화제를 앞두고
축제의 계절이다.울산시는 오는 10월14일부터 15일까지 태화강대공원 일원에서 제51회 처용문화제를 2007년 부터 병행했던 월드뮤직페스티벌을 따로 분리해서 시행한다.처용문화제는 월드뮤직페스티벌을 병행하면서 정체성 논란이 제기됐고, 두 행사의 성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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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야기] 장생포 고래특구
나무에 깊이 박힌 옹이처럼 누구나 잊지 못하는 추억이 있다.눈앞이 환해지던 기쁜일이거나 가슴 저리도록 슬픈 기억일지라도 저마다 자기몫의 무게로 감당해 나간다.차마 손을 놓지 못하고 울며 보내야 했던 부모와 배우자 그리고 형제 자매들과의 이별과 사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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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야기] 한글과 외솔 최현배
‘낄끼빠빠’ 혹시 이뜻을 아시는가?여러분들 절반은 어리둥절하고 일부는 회심의 미소를 짓겠지만 ‘담탱이득’, ‘템개대박’까지 나오면 뒷목을 잡을 것이다.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말과 글은 그의 삶의 수준과 무게이며 또한 품격이다.국적없는 언어의 조합과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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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야기] 산업과 생활안전
인간에게 부여된 자유는 어떻게 향유되고 있는가?어디든 갈 수 있는 신체이동의 자유, 생각하고 판단하는 사고의 자유 그리고 나로부터 놓여나는 자기해방의 자유이다.그러나 그것은 때때로 자의에 의해 혹은 타의에 강요돼 자포자기 하고 방향을 잃고 사회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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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야기] 보성학교
얼마전 tv광고에서 모두가 “예”라고 할 때 주인공 혼자 멋있게 돌아보며 “아니오”라고 하던 빛나던 이미지의 광고가 있었다.그 강력하고 참신한 메세지가 참 좋았다. 그러나 현실에서 그렇게 되기는 쉽지 않다. 그것은 자신이 가진 일부를 때로는 모든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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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야기] 방어진 방파제 축조비
백로 지나서 가을로 접어드는 휴일 오후에 방어진항을 찾았다. 고향을 떠난지 40여년 세월, 그러나 몸은 떠났어도 마음은 남아 이루지 못한 첫사랑을 찾아 헤매이는 음흉한 중년의 사내처럼 아직도 이곳을 맴돈다.시퍼렇게 살아 뛰노는 유년의 기억과 그 기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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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야기] 교육 연수원 이전에 관하여
울산 동구 최대 당면 현안인 교육연수원 이전 문제에 대해 첨예하게 엇갈리고 대립된 교육청과 동구청의 주장을 객관적 입장에서 살펴보았다.●먼저 교육청의 입장과 주장을 살펴보면 동구청으로부터 협의 요청 받은바 없어 현재 진행 상황을 동구청이 전적으로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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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야기] 그들에게 희망이 없다면
가을이 오는 강변에 서서 당신에게 묻는다. 지금 어떤 인연으로 어떤 사람들과 울고 웃으며 사는가?산다는 일이 자업자득이요 자작자수이기는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문득 꿈에서 깨듯 반드시 끝이 있다는 것이다.잘 사는것도 중요 하지만 어떻게 끝내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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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야기] 봉수문화축제를 앞두고
인류역사에서 불은 대단히 큰 의미와 존재 가치를 가지고 있다.원시부족의 생성과 그 삶의 영위에 있어 불의 발견과 이용은 지구 아닌 새로운 행성에서 인류가 삶을 새로 시작하는 것과 버금가는 중요하고도 놀라운 사건이었다.외부의 위험으로부터 보호되고 음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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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야기] 병영성 축성 600년
인간이 동물과 다른점은 사회성과 언어의 사용에 있다.동물도 간단한 신호로 소통을 하지만 인간만큼 복잡 다단하게 교류하고 소통하는 집단은 없다.물론 그 언어를 사용함에 있어 과도하거나 진영논리에 사로잡혀 흑백의 논쟁에 휩쓸려 세상에 쓸데없는 분란을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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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야기] 조선해양 역사박물관 설립을 제안하며
우리들은 누구나 꿈을 가지고 산다. 꿈을 꾸고 그것을 이루려 노력하고 그리고 간직하며 그 속에 산다.그러나 때론 자의에 의해 혹은 타의에 의해 부서지고 흩어지기도 한다.이미 오래 전 떠나온 먼 기억속 유년의 꿈 속에서 울산동구 방어진의 시간은 금빛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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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야기]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유감
명심보감 성심편에 보면 앞날을 알고 싶으면 지나간 일을 되돌아보라 했다.유구한 역사의 땅 대한민국, 우리는 약소국인가? 강소국인가?세계 10대 무역국으로 발전한 지금 우리는 세계속에 어디쯤 자리하고 있을까.오천년 역사속에 수많은 지배자와 정권과 정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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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야기] 지역감정의 산을 넘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밥으로 살고 돈으로 또는 명예로 살고, 어떤이는 숭고하고 가슴 아프고 절절한 사랑으로 산다.무엇으로 살던 간에 지나간 것은 소중하고 그립다 그것이 설사 아픈 기억이라 하더라도!돌이켜 보면 엄혹한 군부독재의 시절을 지나고 민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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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야기] 청년실업 대란을 겪으며
“아버지 죄송합니다”며 부산 앞바다 바다 안개를 잔뜩 머금은 목소리로 25살 아들의 전화가 왔다‘에너지관련 회사에 두번째 면접 낙방하고 의기소침해 있을 아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언제나 씩씩하게 학과 공부하며 틈틈이 봉사활동 열심히하고 스스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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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야기] 이봐 개 혀?
복날이다. 한여름 몸에 기운이 빠져나가 지쳐있을 즈음 가까운 사람들끼리 둘러 앉아 음식을 나누어 먹던 풍습이 수천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다.밥이란 무엇인가? 한그릇 수복한 밥이 곧 기쁨이요. 눈물이며, 생명이다. 먹는 일 만큼 어려운 일이 어드메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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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야기] 누가 먼저 버렸는가?
돈이 생기면 각 지방마다 쓰는 행태가 다르다고 한다. 전라도 사람은 음식을 해먹고 충청도 사람은 옷을 사고 경상도 사람은 집을 고친다 했다. 그냥 웃고 넘길 일이지만 틀린 말도 아니다 싶다.울산은 산업화의 과정을 겪으며 전국 각지역에서 사람들이 이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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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야기] 우가포항의 작은 변신
울산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국도를 달리면 주전항과 정자항 중간쯤에 작고 아담한 우가포 항이 있다.전형적인 어촌 마을로 동해안 고만고만한 포구 중의 하나로, 주민들은 성게·미역·전복 등 주로 자연산 해산물과 정치망 낚시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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